12㎞ 걸쳐… 해양생물 서식처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앞바다에 대조기에만 나타나는 거대한 ‘모래섬(일명 장안사퇴)’이 모습을 드러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장안사퇴’는 천연기념물 가마우지 등 조류의 먹이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며 꽃게·넙치 등 해양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사진〉.

바다 약 12㎞에 구간에 걸쳐 펼져진 광활한 모래 무덤은 태안의 해수욕장과 사구의 모래 공급원이 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장안사퇴’가 해일을 막아준다고 구전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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