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日 수출규제 해법 검토
광복절 전후 특별캠페인 추진
토토즐 페스티벌 등 빛 볼듯

사진 = 대전관광 홈페이지
사진 = 대전관광 홈페이지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7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일환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방문의 해'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방문의 해에 걸맞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당정이 계획한 관련 정책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는 광복절을 전후해 국내여행 특별 캠페인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부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관련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관광 인프라 강화, 가격정찰제·서비스 보완 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경제기관을 통해서 직원 휴가를 장려하고 있고, 광복절을 전후로 국내 여행에 참여하는 국내 여행 특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테마별 숨은 관광지 추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름부터 가을까지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축제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은 방문의 해를 맞이해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스카이로드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EDM 파티'와 '0시포차'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토토즐 페스티벌은 대전의 대표 여행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스카이로드 밑 개방된 공간에서 천장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EDM파티는 유명 연예인 인기 DJ가 출연한다.

0시포차는 인근상인과 청년단체 등이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먹거리를 목척교 야경과 분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전시 김용두 관광마케팅과장은 "토토즐 페스티벌의 만족도와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 중"이라며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지역 정가 인사는 “대전이라는 도시 관광의 콘셉트를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지원 계획에 따른 인프라 구축과 연계 관광 코스 등 프로그램에 대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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