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대규모 수해 이후 쾌거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17년 대규모 수해를 입은 괴산 달천과 청주 무심·미호천이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박덕흠(자유한국당, 보은·옥천·영동·괴산·사진) 의원은 “괴산 달천 65㎞ 구간과, 청주 무심천 17㎞, 미호천 25.4㎞ 구간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국토교통부 고시개정안이 7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충북의 대규모 수해 이후 만 2년 만의 쾌거다. 달천·무심천·미호천은 공포 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각종 인수인계 작업을 거처 내년 1월 1일자로 국가하천으로 승격한다.
박 의원은 "괴산 달천 등이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국가가 제방 등 하천시설을 직접 조성·정비·관리하게 돼 수해안전은 물론 하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달천의 경우, 국토부의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25년까지 새롭게 지정된 65㎞ 구간 중 우선 시급한 20㎞ 구간에 국비 567억원을 투입해 정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의원은 2017년 7월 16일 괴산댐 수해직후 20일 국회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하천승격을 본격제기 했다. 이후 국토위 국정감사 및 국회재난안전특위 등을 통해 국가하천승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