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인터넷고등학교 보건간호과에 재학 중인 정수아 학생(3학년·사진)이 6일 발표된 2019 충청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입학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착실하게 생활하며,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정 양은 충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응시 자격을 갖추게 되자 만사를 제처 두고 시험 준비에 매진했고, 그 결과 공무원 합격이라는 큰 기쁨을 안게 됐다.

자신의 진로 선택의 갈림길이었던 중 3때 대학진학 대신 특성화고 진학을 선택했던 정 양은 간호사 꿈을 갖고 현재의 영동인터넷고 보건간호과를 진학했고, 이러한 진로결정이 결국 현명한 선택이 되어 오늘을 있게 했다.

정수아 학생은 "전공인 보건간호 지식을 깊이 있게 공부했고, 부족한 교과는 방과 후에 선생님들의 특별지도로 보충하는 등 선생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도가 큰 힘이 됐다"며 합격의 영광을 교사에게 돌렸다.

이상주 교장은 "정수아 학생이 어렵다는 공무원 임용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것에 매우 기뻐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사회에 진출하는 모든 졸업생들이 개인의 역량을 발휘해 자신은 물론, 모교와 사회가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