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오는 22일 저녁 7시30분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한 여름 밤의 꿈같은 마술 이야기, '조선 마술사'를 무대에 올린다.

‘조선마술사'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마술이라는 기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색깔과 소리가 더해져 완성된 매지컬 공연이다. 공연은 바보로 태어난 경재가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잘 하는 것을 하나 찾으려 활쏘기, 천자문, 사물놀이 등을 배워보지만 꿈과는 멀리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연히 장터에서 만난 노인이 건네준 환술책을 보게 되고 마술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되는데, 이후 단순한 마술이 아닌 세상을 향해 쓴 소리를 내뱉고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 양반들을 풍자하는 해학이 있는 마술을 펼쳐내는 내용이다. 특히 이야기 하고 싶은 간절한 꿈과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효, 그리고 탄성을 자아내는 마술은 여름밤에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예매는 8일 오후 1시부터 보령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관람료는 전석 7000원이다. 공연문의는 보령문화예술회관(☎930-2423)으로 하면 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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