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시민들과 함께 가로수를 위한 뜨개옷 만들기 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재)계룡군문화발전재단과 계룡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2019 계룡세계군문화축제 및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염원하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손수 나무에 뜨개질 옷을 만들어 입힘으로써 벌레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이다.

이번 봉사에는 센터의 '따숩게따숩게' 봉사단원 20여명을 비롯한 계룡시여성단체협의회 등 관내 주요 기관·단체 등 300여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센터는 봉사자들에게 코바늘과 뜨개실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뜨개방법을 모를 경우 센터에서 무료로 가르쳐 주며 봉사활동을 독려했으며, 뜨개옷 1개를 완성하면 16시간의 자원봉사시간도 부여했다. 뜨개옷은 내달 20일 민·관·군 합동 '가로수 나무 옷 입히기' 행사를 통해 연화4거리에서 계룡대1정문 입구까지 3㎞ 구간의 가로수에 입혀질 계획이다.

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특색있는 거리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자긍심을 제고하고, 2019계룡세계군문화축제에 우리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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