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경찰서(서장 김정훈)가 아이를 유괴하려는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시민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우리동네 시민경찰 흉장'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동대동의 모 마트에서 보호자가 아이 2명을 데리고 물품 구입 후 계산을 위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피해자(23개월,남)의 손을 잡고 유괴한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 김(남,23세)씨에게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기여한 공으로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우리동네 시민경찰 흉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우석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아이를 찾아 헤매는 보호자로부터 아이의 인상착의를 듣고 탐문 중인 경찰관에게 진행방향을 알려줌과 동시에 주변을 함께 수색하는 등 아이를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정훈 서장은 제보자 김 모 학생이 아르바이트 중인 마트로 직접 찾아가 표창을 수여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제보자와 같은 시민들이 있어 우리 보령시는 안전하다면서 경찰업무 수행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공동체치안 활동에도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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