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4824명 조사
50대서 78.4%로 가장 높아
일본 반감 분위기 고조 분석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청권 주민 10명 중 7명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가 충청권 주민을 대상으로 ‘일제 불매운동’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6%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는 응답자 22.9%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 성인남녀 4824명(대전 1508명, 세종 300명, 충남 3016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p, 충남 ±1.78%p, 세종 ±5.66%p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지역 찬성률이 72.9%(반대 21.8%)로 대전(찬성 68.4%·반대 25.1%)과 충남(찬성 70.4%·반대 21.7%)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찬성률이 78.4%로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72.2%)이 여성(69.0%)보다 찬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이사장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전체의 70% 이상의 주민이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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