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6일 영동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119안전센터장, 구조대장 등 5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 키퍼(Gate Keeper)'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게이트 키퍼란,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또는 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영동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이봉애 강사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보고, 듣고, 말하기'를 주제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 등을 살펴보는 방법을 비롯해 자살 고 위험군에 놓여 있는 이들을 대하는 대응 방법과 치료지원 안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영동소방서 119안전센터(구조대)장 등 조직 내 관리자들은 소속 직원들의 자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심리상담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직원들이 화재 및 각종 재난현장에 노출됨에 따라,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게이트 키퍼 양성교육을 통해 동료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