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은하면 백인마을, 금마면 봉서마을, 서부면 신촌마을 등 관내 3개 마을이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과 ‘우수마을 이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 이어진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한 결과, 은하면 대판리 백인마을은 산림청장 모범표창(부상 20만원), 금마면 봉서리 봉서마을과 서부면 판교리 신촌마을은 우수마을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의 무단 소각을 막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산림청 시범사업이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3개 마을은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 전체가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산 폐기물, 각종 생활쓰레기 소각 안하기에 모두 참여해 산불방지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돼 모범표창과 녹색마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표창 및 우수마을 선정은 주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켰다는 점에서 그 뜻이 깊다”며 “논·밭두렁의 소각행위는 해마다 산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모든 마을의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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