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함께 만들고 전달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가 오는 11월까지 독거노인 지원사업 일환으로 '밑반찬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달 시작한 밑반찬 교실은 독거노인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 참여 등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밑반찬 교실은 군내 10개 읍·면의 거점상담가와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들에게 간단한 조리법을 알려 주면서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군내 독거노인 400여 명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밑반찬 교실은 읍·면을 순회하면서 모두 10차례 운영되며, 정산면 서정1리 외 3곳에서는 웃음건강교실을 함께 진행한다.

5일 목면 대평리 가야미마을 회관에서 진행된 밑반찬 교실에는 목면자원봉사거점센터(차순옥 회장)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찜통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쏟았다. 며칠 전부터 현수막을 재활용해 밑반찬 가방을 만든 회원들은 이웃의 정을 함께 담아 대상 노인들에게 정성껏 전달했다.

특히 이날 교실에 참여한 남성 노인들은 된장찌개, 오이냉국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민망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차순옥 회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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