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는 5일 황명선 시장 주재로 국장 및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조치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상황진단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는 당일 오전 9시 양승조 충남도지사 주재로 15개 시·군과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를 마친 후 각 부서장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관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명선 시장은 "일본 수출규제조치는 세계자유무역보호질서에 반하는 행태로 강력하게 맞설 필요가 있다"며 "시민 사회와 함께 '신물산장려운동'을 통해 단호하게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시는 기업자체 재고파악 및 물량 사전확보와 함께 행복도시국장을 중심으로 한 일본 무역규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책을 강구하고 나아가 중장기적 수출·입 다변화 시스템을 구축해 근본적 문제 해결에 전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달 예정된 일본 우호협력도시와의 문화교류 계획을 전면 취소한 것은 물론 공무원 파견·인사교류와 매년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문화탐방 글로벌 해외연수를 무기한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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