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쇄박물관 영인본 제작
매년 600부 … 홍보에 활용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를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지 영인본을 제작했다.
제작된 직지 영인본은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형태이다.
보급형은 일반 책자 형태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직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원문과 함께 직지의 간행에서부터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직지를 소장하게 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원고를 수록하고 중요한 사건을 10컷 만화로 제작해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고급형은 국군인쇄창의 인쇄지원을 받아 매년 600부를 간행하고 있으며 국내 전시, 교육 등을 비롯해 국외 전시, 국외 한국문화원, 직지 홍보대사, 재미 한국학교 학술대회 등에 배포해 직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나 국내에서는 책을 볼 수 없어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의 원본과 동일한 영인본을 제작해 보급과 홍보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라며 “국내·외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기 위해 영인본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