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가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의 2020년 생활SOC사업 공모에 시·구 포함 18개 사업, 국비 4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다. 생활SOC는 도로, 철도 등 대규모 기간시설과는 달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서관, 보육시설, 공원, 주거지주차장 등 필수 인프라를 말한다.

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주민 수요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거쳐 복합화 사업 12건과 단일 사업 6건 등 총 18개의 생활SOC사업을 발굴해 지난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각 부처에 제출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복합화 사업에 △서구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유성구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대덕구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지역 숙원사업이 포함돼 있어 문화·체육·복지 등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을 원스톱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사업은 내달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각 소관부처의 검토를 거쳐 내달 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국비 415억원 포함 총 1169억원을 투입해 생활SOC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추자 시 자치분권국장은 “오는 2022년까지 문화, 체육, 복지, 주거 등 대규모 생활SOC 시설투자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생활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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