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억 투입해 폭염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도입
하우스 온도 5~10℃↓… 작물생산 도움

▲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도입 모습.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석세)가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최근 이상고온 및 폭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기술로 시설하우스 내부에 안개분무시설, 기능성 차광막(쿨네트), 환기팬 등을 복합설치하는 시범사업이다. 센터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지역 내 방울토마토, 딸기, 오이, 상추 재배농가 5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사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동안 여름철 시설하우스는 출입문과 천측창을 다 열어놓아도 온도가 40℃이상 높아져 작물이 스트레스로 인해 개화와 수정불량, 광합성 저하 등 생육장해를 입어왔다.

이에 충주시는 이번 온도저감기술 도입으로 차광막과 뜨거워진 공기를 배출시키는 환기팬, 내부의 공기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는 분무시설로 하우스 내부 온도를 5~10℃정도 낮출 수 있게 돼 생육장애를 예방하고 작물의 생산과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세 소장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사업이 해당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상고온현상이 점점 더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채소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진을 위해 온도저감기술을 적극 도입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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