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544개소 일반시민에 개방
내달 30일까지 무더위쉼터로 운영
에어컨 939대… 냉방비 일부 지원

▲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충주시의 한 경로당.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는 대한노인회충주시지회(회장 이상희)와 함께 지역 내 544곳의 모든 경로당을 일반시민에게 개방해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지역 내 경로당 중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364개소이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의 접근이 가장 용이한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이달부터 9월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민쉼터 공간으로 제공한다.

주민쉼터인 544곳 경로당에는 939대의 에어컨이 설치돼 운영중이며, 부족한 냉방비를 위해 9900만원을 경로당에 지원했다. 시는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TV, 운동시설, 안마기, 한궁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해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노인회는 이용객들의 신청을 받아 재능나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억의 영화상영, 그림그리기 지도, 보이스피싱 예방, 금연교육 등도 연계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충주지역 마을단위까지 설치된 544개소의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했다"며 "특히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취약계층 노인들의 많은 이용으로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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