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현장실습… 기본급 약 200만원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는 이달 18일까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인턴 20명을 모집해 민간 기업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맞춤형 청년인턴제를 실시해 청년들이 본인의 전공과 적성을 살려 시청 각 부서에서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에 모집하는 2019년 2차 청년인턴부터는 일 경험 확대와 민간 기업으로의 직접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민간기업 현장실습 중심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인턴 모집에 앞서 청년들의 현장실습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디자인, 교육,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향토기업 21곳을 선정했다.

청년인턴으로 선발된 청년들은 21곳의 기업체 중 본인의 전공과 적성에 적합한 기업에 배치돼 6개월 간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실습기간 종료 후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해당 기업과 근로계약을 맺고 2개월 더 청년인턴으로 근무하거나 행정경험을 쌓기 위해 시청 관련부서에 2개월 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는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청년인턴들에게 약 200만원의 기본급을 지급하며, 각 기업들은 여건에 따라 자기개발비나 교통비, 명절휴가비 등 정직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비의 일부를 청년인턴들에게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모집대상은 신청일 현재 당진시에 주소를 둔 만18세(2001년생) 이상 39세(1980년생) 이하의 청년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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