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후보지 현장방문 실시
郡 12일 신청사 건립 협약식
10월 신청사 후보지 최종 결정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청사이전 9개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고 현장방문 등 입지 선정을 위한 최종 절차에 들어갔다.

군은 5일 청사입지실무위원, 용역사, 담당자 등이 합동으로 청사 입지 후보지 9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주민들이 신청한 후보지 10곳 중 1개소는 만 19세 이상 관내 거주민 300명 이상 서명 요건을 불충족해 탈락했다.

군은 당초 청사이전 후보지 제안 기준으로 만19세 이상 관내 거주민 300명 이상 서명, 지역단체 주체로 신청, 읍·면 자치위원회 또는 이장협의회 추천 및 읍면장 경유, 부지면적 2만㎡이상과 후보지 면적 중 70% 이상의 매매동의서 첨부를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군이 제안한 기준을 모두 충족한 최종 후보지 9개소는 △홍성읍 대교리 홍성여고 맞은편 2만 4305㎡ △홍성읍 소향리 공동묘지 일원 8만 343㎡(국공유지 6만 4769㎡ 포함) △홍성읍 소향리 장애인체육관 맞은편 4만 2005㎡ △홍성읍 월산리 백월산 아래 10만 6831㎡ △홍성읍 옥암택지개발지구 내 4만 5542㎡(국공유지 3만 378㎡ 포함) △홍성읍 홍주요양병원과 농어촌공사 인근 4만 2133㎡ △현 청사 인근 3만 5248㎡(국공유지 3만 2256㎡) 포함 △광천읍 벽계리 지기산 오토캠핑장 인근 5만 2305㎡ △홍성읍 세광아파트 인근 3만 8085㎡(국공유지 1149㎡ 포함) 등이다.

군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9개 신청단체와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군, 군의회간 신청사 건립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서 내용에는 부지결정시 겸허한 결과 수용, 불필요한 갈등분열 자제 등이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는 8~9월에는 예비후보지 5개소를 결정, 입지여건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예비후보지에 대한 주민 선호도도 조사해 주민 여론을 공개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예비후보지 5개소 결정 후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오는 10월에는 신청사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고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균형개발 및 일재 잔재 청산 등을 위해 군 청사 이전은 주민들께서도 공감하고 계시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주민들의 고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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