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 뭐하니?Ⅱ’ 12일까지 아트스페이스128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김대홍 작가의 전시 ‘대홍, 뭐하니?Ⅱ’가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ArtSpace128’에서 열린다.

2013년 12.8갤러리에서 진행한 ‘대홍, 뭐하니?’ 이후 6년 만에 여는 전시다. 2013년 당시와 달리 김대홍 작가는 현재 베트남에 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그가 서 있는 지점에 대한 고민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작가들이 서양 미술사 안에서 평가받고 커리어를 위해 일정한 코스를 따라가는 상황이 어느 순간 지루하게 느껴져 다른 길을 찾고자 베트남의 고산마을에 정착했다”며 “한편으로는 현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도 하며 대도시 예술가의 삶을 그리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대홍 작가는 집 앞에서 원테이크로 촬영한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기간 매일 다른 영상이 재생되며 영상의 러닝타임은 전시장 운영 시간인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총 6시간 분량이다. 전시장의 온도는 영상이 촬영된 곳의 온도와 비슷하게 유지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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