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2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인접 부지에서 보령시 등과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가상 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200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보령 양돈 밀집사육단지 내 농가에서 돼지 폐사에 따른 대응 절차와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가운데 AI가 추가로 발생, 복합 재난 발생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상한 훈련이 병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ASF·AI 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간이검사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매몰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등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훈련 모든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했으며, 추후 훈련과정의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