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소방서는 최근 관내 단독주택 두곳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큰 화재 피해를 막았다.

화재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 광혜원면 구암리 단독주택에서 주민이 습기제거를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바깥에서 다른 일을 하던 중 발생했다. 갑자기 들려오는 경보형 감지기 소리에 급히 달려가보니 방안에는 온통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즉시 119에 신고 한 후 집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섰다. 아궁이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는 감지기가 없었다면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지난 2일 오전 5시 44분에는 진천읍 교성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찬가지로 자고 있던 주민이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피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 할 수 있었다. 이번 화재도 인명피해 없이 연소 확대를 막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주영국 소방서장은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과 소화기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일깨워주는 좋은 예”라며 “사전 설치 및 비치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로 인해 화재 피해를 크게 경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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