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보강천 i-조아 물총대전 ‘인기’
폭염 취약계층인 아이들에게 실외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마련한 물총 300개가 일찌감치 동나는 등 행사장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기 위한 가족 400여명으로 북적였다.
‘폭염’이라 적힌 풍선을 등에 달고 도망 다니는 ‘폭염군단’을 아이들이 물총으로 공격해 물리치는 스토리로 진행돼 흥미를 이끌어냈다.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 물총으로 종이컵 맞추기 등 가족단위 대결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이어 OX 퀴즈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폭염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하는 등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폭염대책사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아동친화도시와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이다.
행사를 함께한 홍성열 증평군수는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