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향교는 지난 2일 음성유림회관에서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성구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문묘향배, 오택진 전교 인사, 유도회장 선출, 업무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음성향교는 이 자리에서 안사헌 전 유도회장의 작고에 따른 신임 유도회장에 강연수(삼성면·사진) 씨를 선출했다. 이어 오는 9월 7일 열리는 석전대제에서 진행될 효자·효부 표창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각 읍·면 지부에서 1명씩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업무보고에서는 오는 28~31일까지 진행될 음성설성문화제에서 유림대학 주관으로 가훈과 좋은 글 써주기 및 체험현장을 진행하고, 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전통혼례를 재현하기로 했다. 더불어 내년도 음성유림회 사업을 위해 문화재청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공모했다고 보고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총 6000만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음성향교는 음성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보급하고, 선비 양성학교 운영으로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음성향교는 지난 4월 16일 친일관료 이해용의 공덕비를 철거해 주목받았다.

오택진 전교는 “국가가 최근 한일관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렇게 어지러운 시기에 선비님들이 앞장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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