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가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노 군수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키는 안을 의결해 경제 전면전을 선포하자 곧바로 지역 기업에 대한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노 군수는 3일 장항 원수농공단지 내 우일수산을 방문해 일본 원자재 수입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들이 처한 현실과 앞으로의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또 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 실·과장과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가 서천군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갖고 지역 기업이 받을 피해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 군은 피해 기업과 분야별로 예상되는 피해 사항을 파악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서천군 관내 기업 중 일본 원자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은 7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