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지난 2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황선봉 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10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신속하고 선제적인 군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생활안전 대책 강구 △관내 기업체 피해 현황 조사 △농·축산물 가격 안정 및 피해예방 대책 강구 △건설 및 교통 안정 및 피해예방 대책 강구 등을 논의했으며, 군은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품목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방안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해당 품목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로 기업의 피해가 확산될 경우, 피해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파악해 공동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하고 지역경제 침체, 민심 악화에 따른 군민의 어려움을 보듬어주는 동시에 섬김행정 등 행정 서비스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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