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동해상으로 2회 발사"…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안돼

北, 이틀만에 또 발사체 발사…합참 "함남 영흥서 동해방향"(종합)
합참 "동해상으로 2회 발사"…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안돼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이틀만에 또 발사체 발사…합참 "함남 영흥서 동해방향"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jcbkm0nAgi0]

북한은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 5시 27분 경에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들은 약 30㎞의 고도로 250㎞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고 있지만, 북한 관영매체는 발사 하루 만인 지난 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연쇄적인 '발사체 도발'은 한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등의첨단 전력 도입과 이달 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달 25일 진행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데 대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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