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문연구요원 감축 대응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과 특별위원회는 전문연구요원 감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방부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별위원회는 전문연구요원 감축을 저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키 위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한양대, KAIST, DGIST, GIST, UNIST, UST 등 10개 대학 총 25개의 총학,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돼 지난달 출범했다.

이들은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 계획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학기술계, 이공계 학생들과의 소통이 전무했다는 사실”이라며 “국방부는 근시안적인 전문연구요원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다양한 사회 분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1973년 도입된 이래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국방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이공계 우수인력은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통해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며 국가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유발하는 산업·경제적인 이익은 4632억원에 이르고 전문연구요원 한 명이 9억 200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국방과학을 포함한 과학기술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산업계에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방력과 과학기술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