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박병석 의원(민주당·대전 서갑)을 단장으로 한 한·중 의회외교포럼 대표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러우 친젠 강소성 당서기 등과 한-강소성 간 경제협력강화 방안과 한일 무역분쟁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귀국했다고 1일 밝혔다.

박병석 의원은 “이번 회견에서 강소성을 중심으로 한 한·중 경제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일 무역 분쟁을 대응하는 한·중 협력방안 등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소성은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787억달러, 우리나라의 누적 투자액은 148억달러로 한·중 경제의 중요한 지역”이라며 “한국 기업이 순조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강소성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교차점으로서 한국 기업 진출은 물론 한·중 양국의 제3국 투자 가능성도 많아 우리 신 북남방정책과 중국 일대일로 정책간 연계협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러우 친젠 당서기는 “강소성은 4차 산업시대로 가는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소성의 첨단산업 분야 및 IT산업 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 투자 등 한국 측의 적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