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영동역 앞에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Cooling Fog) 3개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최근 군은 기후변화로 야기된 폭염 및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군비 1억 3000만원을 들여 영동역 앞 택시승강장과 역 좌우측 쉼터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조성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오가는 영동역 주위에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수도관에 연결된 노즐을 통해 미세한 입자의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며 주변의 열을 빼앗아 증발되며 온도가 최대 3~5℃ 내려가는 등 주변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군은 군민의 선호도와 사업효과 등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주민여론을 반영해 내년 버스승강장, 재래시장 등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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