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작은영화관 향수시네마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8월 2일 개관한 이후 1년 동안 6만 9118명(7월30일 기준)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하루 평균 190여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옥천군 인구가 5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모든 군민들이 1번 이상 영화관을 방문한 셈이다. 향수시네마는 도농간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 받아 총 2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8월 옥천생활체육관 옆에 들어섰다. 지상 1층 규모로 61석과 34석의 상영관 2곳을 비롯해 매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전국 개봉시기에 맞춰 하루 4편에서 5편 정도의 최신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인근 대전으로 나가지 않아도 멀티플렉스 수준의 시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개관 이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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