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는 1일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존 양성된 치매전문강사 117명 중 6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전문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기본교육을 마친 치매전문강사에게 지역사회에서 치매 조기발견과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지난해 치매전문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최형숙 치매전문강사가 초빙돼 힘있고 열정 가득한 강의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은 치매전문교수가 직접 참여해 만든 표준화된 교육자료를 통해 그룹별 발표와 평가를 실시해 강사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전문성을 키우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간이치매검사도구사용(MMSE-DS)교육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역량강화 교육을 수료한 치매전문강사는 읍·면지역 29개소, 동지역 5개소를 먼저 선정해 치매예방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 및 치료는 물론 질환의 중증화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치매전문강사 이모(지현동, 59) 씨는 "부모님이 치매로 힘들어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이런 교육이 있었다면 더 나은 생활을 하셨으리란 생각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치매예방교육을 받고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보람있다"고 전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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