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주시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손권배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추진과제 부서장, 용역수행기관인 (재)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결과 보고 및 관련부서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인구감소에 대응한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인구감소 원인분석 및 국내외 우수사례, 전문가 및 분야별 시민 간담회 등을 거쳐 인구정책 실행과제를 마련하고 관련부서의 검토의견을 거쳐 최종안을 수립하게 됐다.

충남연구원의 송두범 박사는 연구발표를 통해 인구정책 추진방향을 시민의 생애주기별 삶의 질 향상에 둔 5대 전략을 제시하고 각각의 추진 과제와 세부사업을 밝혔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 △어린이·노인 통합 돌봄 △도시재생과 연계한 혁신거점 조성 △귀향청년 U-turn 정착 지원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정착촌 조성 △지역정착 취·창업 인센티브 제공 △공주형 사회혁신 일자리사업 발굴 등이 제안됐다.

손권배 부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지역발전의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각 부서에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고, 누구나 찾아와 머무르고 싶은 공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시는 인구정책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부서별 제안된 세부사업에 대한 세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실효적인 사업을 선정한 뒤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