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사물인터넷 종이팩자동수거기 설치·운영사업을 추진한다.

 고급펄프 자원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일반종이류와 혼합 배출로 재활용되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기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세종YMCA, 테트라팩코리아, 오이스터에이블과 체결한 업무협의에 따라 추진된다.

 협의에 따라 테트라팩코리아는 자동수거기 13대 설치·후원하고,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시스템 운영·유지관리와 적립포인트 사용회원사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 YMCA는 총괄 운영·관리를 수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 지원 및 홍보활동 펼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종시 대형 유통매장에 자동수거기가 설치됐다. 자동수거기는 스마트폰 분리수거 앱을 이용해 종이팩을 수거하는 기기다.

 분리수거 앱을 실행한 후 회원코드와 재활용품 바코드를 차례로 찍고 종이팩을 투입하면 스마트폰에 배출량에 따른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상하목장 우유, 7번가 피자 등 분리수거 앱상 회원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시는 향후 대형 유통매장, 농협하나로마트, 싱싱장터 등에 협의과정을 거쳐 자동수거기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유팩 등 종이팩이 보다 많이 수거될 수 있도록 민·관 및 기업이 협력하는 수거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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