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9곳 확충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오는 2027년까지 생활권마다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9곳을 마련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9~24세 청소년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과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내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하면서 청소년들의 여가·문화 활동과 체육 및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6일 고운동 남측 복컴에 '고운청소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생활권마다 청소년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운청소년센터는 복컴 2층에 385㎡ 규모로 설치됐다. 예산은 5억 8500만원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미디어룸(녹음실), 댄스연습실, 게임룸 등의 공간이 배치됐다. 이곳에선 드론 조종, 진로 교육, 예술놀이터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앞서 시는 새롬종합복지센터에 청소년센터를 설치했다. 또 한솔동 제2복컴에 청소년 전용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5월 준공예정인 3생활권 보람동 광역복지센터에 청소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4·5·6생활권에도 2027년까지 광역복지센터 안에 청소년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별도로 신도시지역 청소년들이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아름동에 대규모 종합청소년시설인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도 건립 중이다.

 부강면에 26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578㎡의 청소년문화센터를, 전의면에 42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858㎡의 청소년문화센터를 각각 건립하는 등 면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교육·복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청소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그 공간을 찾아가 문화·예술 및 스포츠, 여가활동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청소년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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