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의례·음식업 외부에 위탁
의료급여 환자 비중 또한 높아
“2017년도 매출 526억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 B종합병원이 최근 모 언론사의 ‘논산 대형병원 탈세의혹’ 보도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된 기사와 같이 2018년 병원의 장의의례수입은 2억 1612만원, 건수는 106건”이라며, “하지만 병원에서 운영하는 장례식장의 경우 장의의례는 병원에서 직영을 하고 장의음식업은 개인사업자에게 위탁,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장의음식업 수입액은 위탁받은 개인사업자가 약 5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안다”며 “상주들이 외부에서 조달한 조화와 떡, 과일, 운구비용 등을 파악하면 병원에서 매출을 누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병원측은 특히, 종합병원 규모별 신고액 대비와 관련, “2018년 병원의 병상수는 정신과 243병상을 포함해 617 병상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급성기 병상은 374병상이며, 또한 본 병원은 수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급여 환자의 비중이 타 병원보다 월등히 높아 병상수 대비, 매출액을 계산해 볼때 매출축소를 했다고 추정하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병원측은 “2017년도 병상·환자별 수입의 차이를 비교할때 일반진료과는 374병상에서 건강보험등(건강보험 및 자동차보험, 산재보험등의 총 수입)이 380억원, 의료급여가 87억원 등 매출액(입원 및 외래환자의 총수입) 합계가 467억원이며, 정신과의 경우 243병상에서 건강보험등이 29억원, 의료급여가 30억원으로 총 59억원”이라며, “총 병상수 617병상에서 건강보험등이 467억원, 의료급여가 59억원으로 2017년도 매출액은 총 526억원으로 계산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모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중에서 2015년 7월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친상을 치렀다는 김모씨는 지난 2018년도에 수차례에 걸쳐 페이스북등을 통해 병원을 험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등 병원의 명예를 실추한 이유로 현재 병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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