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퇴임을 맞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 금산군 공무원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해 지난달 31일자로 명예 퇴직하는 양순원 씨는 자신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재)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장학금 8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함께한 선후배 공무원과 금산군청 그리고 한결같이 아껴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조신영 이사장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지역에 귀감이 되는 뜻깊은 일”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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