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및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8월 31일까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공중화장실 90개소에 대해 내·외부 청결상태, 화장지와 비누 등 편의용품 비치상태, 시설물 파손 여부, 악취 발생 여부, 비상벨 작동 여부 등을 일제 점검해 미비점은 즉시 시정하고 고장 등 파손된 시설이 있을 경우 긴급보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탐지장비(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여성 이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병렬 환경생태과장은 "여름 휴가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서산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일제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깨끗한 공중화장실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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