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칼로아 시장 등 9명 방문
정책 추진·운영 노하우 공유
어린이집·공동육아나눔터 시찰

▲ 스리랑카 시장 일행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세종시를 방문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스리랑카 시장 일행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세종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스리랑카 바티칼로아 시 관계자가 유니세프 스리랑카사무소에 대한민국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방문·견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티야가라자 사라바나파반(Mr. Thiyagarajah Saravanapavan) 바티칼로아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부의장, 유니세프 관계자 등 9명은 31일 세종시의 아동친화 정책 추진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아동친화적인 시설을 둘러봤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세종시는 아동인구비율과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아동이 주인인 도시로,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1원칙은 아동의 문제는 아동에게 직접 묻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세종시는 100명 내외로 구성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시 정책의 개선사항과 필요한 아동정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단은 아동친화적인 시설 및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국공립어린이집인 고운별 어린이집과 부모들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육아나눔터를 찾아 상시 놀이·학습, 체험프로그램을 살폈다. 다함께돌봄센터와 청소년 여가·문화 활동공간으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고운청소년센터도 둘러봤다.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이상 달성을 목표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는 세종시는 2026년까지 공동육아나눔터를 2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2022년까지 15곳까지 확충하고, 청소년센터(청소년문화의집) 역시 2027년 7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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