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제공 형평성 등 논란 대응책
의전인력 투입·관여 최소화 계획
‘지루한’ 축사·대회사도 줄이기로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앞으로 군 주요행사 개최 시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의례적인 낭비 요인을 제거하여 군민 중심의 내실 있고 효율적인 행사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 의전 행사를 간소화 할 방침이다.

군은 부여군이 주최하는 주요 행사 시 담당부서의 과도한 의전담당 인력 투입으로 인한 업무공백 발생과 권위주의적 의전으로 행사 참여 주민과의 거리감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의전인력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민간단체 행사에는 담당 공무원이 과도하게 관여하지 않음으로서 군민에게 더 다가가는 행사가 되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된 다문화가정 센터의 다과제공에 대한 형평성 논란에 대응하여 향후 관련 행사는 검소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한편으로는 행사마다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장시간 내빈 소개와 인사말 등으로 진행이 지연되고 주객이 전도되고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축사와 대회사 등을 최소화하여 행사흐름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걸걸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나친 격식의 간소화로 참석자들에게 행여 행사를 소홀하게 치른다는 인상은 주지 않도록 내실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전 실과소 및 산하기관, 읍면에 전파할 계획"이라며 "민선 7기 군정 비전에 걸맞게 권위주의적 격식을 탈피하여 군민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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