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양자컴퓨터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양자컴퓨터의 개념과 국내외 최신의 정책 및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늘날 경제사회 구조가 복잡해지고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결이 매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고, 기존의 디지털 컴퓨터의 한계로 인해 풀 수 없는 문제의 등장으로 새로운 해결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 도래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디지털 컴퓨터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난제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주요 선진국은 양자컴퓨터의 엄청난 기능과 영향력을 의식해 해당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막대한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고 국가적 차원의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육성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KISTI는 과학기술정보인프라 중심 연구기관으로서 국가슈퍼컴퓨팅 기반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0년 이내에 상용화될 양자컴퓨터의 본격 활용에 앞서 다양한 R&D 활동으로 양자컴퓨터 기반 연구개발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다고 전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양자컴퓨팅 분야가 조금 뒤쳐져 있으나, 우리나라 과학기술 핵심인력이 집중돼 있는 출연연이 중심이 돼 새로운 과학기술의 도구인 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개발을 주도한다면 기술 격차를 현격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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