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청소년들과 한 자리에 모여 청소년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충청남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청소년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주체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공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청소년, 충남청소년진흥원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안전교육, 정책제안대회, 제안서 전달식,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도내 15개 시·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를 통해 제출된 청소년 정책 제안서를 토대로 8대 분야 주제로 나눠 조별 토론했다.

특히 참여 청소년들은 참여·시설·지역사회·지원·진로·교통·문화·학교 밖 등 8대 분야에서 하위 35개 정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해 양 지사에게 제안서를 직접 전달했다.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바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제언한 정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 참여기구 운영, 청소년 참여예산제, 청소년 지역사회 변화 프로젝트 등 청소년들의 참여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며 “오늘 정책제안대회를 통해 제안해 준 소중한 의견들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결실을 맺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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