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이은권 의원 노력 결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 구도심을 관통하는 대전천이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30일 자유한국당 이장우(대전 동구)·이은권(대전 중구)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열고, 대전천 7.86㎞ 구간을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시키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대전 중구 옥계동 절암천 합류점에서 대덕구 오정동에 이르는 26.29㎞의 대전천 중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7.86㎞ 구간은 국가 재정으로 통합 관리된다.

당초 정부 측은 △도심 하천의 합리적인 수계 관리 △효율적인 시설 운영 △홍수 피해 예방 등을 위해 하천법상 국가하천의 요건을 충족하는 주요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국가하천 승격을 추진하면서 대전천의 승격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대전천을 사이에 두고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이장우 의원과 이은권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두 의원은 대전천의 국가하천 승격 당위성 등을 건의해 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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