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단장 “사업 발굴 협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갑·사진)을 단장으로 한 한중 의회외교포럼 대표단이 중국 천추파(陳求發) 요녕성 당서기를 만나 한-요녕성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과의 의원외교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한중 의회외교포럼은 지난 28일 첫 중국 방문일정에 올랐으며, 30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과 선양, 장쑤성 난징(南京) 등을 방문했다.

박병석 의원은 “한·중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한-중 관계와 한-요녕성 관계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요녕성 경제발전 및 우리기업 진출확대를 위한 경제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녕성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우리 신 북방정책과 중국 일대일도 정책간 연계협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이 있었다”면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말했다.

요녕성은 국내 기업 약 110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약 1만 6000여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박 의원은 “요녕성 내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가족들의 비자문제, 한국국제 학교 부지문제 해결을 위한 요녕성 측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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