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이색분수 설치 눈길
새로운 문화 휴식공간 제공

▲ 영동군에 한여름 특별한 매력으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이색 분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에 한여름 특별한 매력으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이색 분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본격적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를 씻어내고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군민들의 새로운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라잡고 있다.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이 오가는 과일나라테마공원과 용두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분수들은 세찬 물줄기와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린다.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물을 내뿜으며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세계과일조경원 옆 분수는 영동군의 지역특산물인 와인병을 형상화했다. 분수 주변에는 약 50m 구간에 흐르는 야트막한 인공 물길과 야외물놀이장까지 더해져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의 놀거리로 더욱 풍성해졌다.

와인을 따르듯이 분수 노즐에서 솟구치는 물줄기가 아이들을 연신 자지러지게 만든다. 가동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로 야간에는 용두공원 내 위치한 음악분수가 힐링과 청량함을 선사한다. 때로는 은은하고 때로는 강렬한 조명들이 주변 공원경관을 더욱 부각시킨다.

지난 2007년 설치된 이 음악 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燈)을 갖췄다.

이 음악분수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8시30분까지, 9시부터 9시30분까지 30분간 매일 2회씩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한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시기, 군민들의 피로를 덜고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여름철이면 이색 분수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상의 답답함을 풀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힐링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