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양군 마을만들기 실행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주민자치 기반의 마을만들기 사업 모범사례 발굴 기대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된 각종 정책사업 간의 융복합을 통한 상생협력의 지속가능한 실질적 주민주도의 '청양형 마을만들기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청양군 마을만들기 실행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의 현황 파악 및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 청양군만의 차별화된 마을만기들기 사업 추진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돈곤 군수, 구기수 의장(군의원 등), 주민자치연합회, 이장협의회,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로컬푸드협의회, 지역재단 지역순환경제센터(용역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군이 역점 추진 중인 '청양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마을만들기와 연계된 커뮤니티 케어, 푸드플랜, 사회적경제 등 각종 정책사업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간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문제점으로 △행정과 컨설팅사, 소수의 지역리더가 주도하는 사업방식 △부처별, 지자체 사업별 주민 추진체제 구성요구로 주민 간 칸막이 조장 △읍면단위 동일 공간의 추진사업이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 △부처사업간 충돌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인식전환 시급 등을 지적했다.

또한 주민자치 기반 마을만들기 실현을 위해 △주민주도 실질적 상향식 추진체계 전환 △마을만들기 추진주체의 재설정 △주민과 지역의 관점에서 부처별 사업의 통합적 접근 △마을만들기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행정혁신의 개선방법을 제시했다.

앞으로 군은 군의회와 민간과의 민관 합동워크숍을 통해 학습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청양형 융복합 마을만들기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마을의 가장 기본인 진정한 동네자치가 이뤄져야 실질적인 주민주도형 상향식 추진체계가 갖춰진다."며 "주민자치 기반의 마을만들기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상반기 제1차 용역인 마을만들기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민관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81%가 중간지원조직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며, 통합지원조직이 협상창구의 역할(47%)과 교육 및 네트워크 지원활동(40%)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토대로 민관 거버넌스형 통합중간지원조직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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