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8월 1일부터 충남형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서산 지역 75세 이상 노인 1만5000여명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형 교통카드는 교통 약자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해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남도와 서산시가 각각 50%씩을 분담해 지원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되며,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버스 승차 시 단말장치에 대기만 하면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서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 1만5000여명 중 현재까지 신청한 9400여명(59%)에 대해 카드 발급을 완료 했으며,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무료 이용을 통해 어르신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병원 진료를 받고 여가생활과 다양한 경제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통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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