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재심의 촉구 결의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는 제261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태안 영목과 보령 원산도를 잇는 교량 명칭의 재심의를 촉구했다〈사진〉.

군의회 의원들은 30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태안-보령 간 교량 명칭의 재심의 및 공정한 명칭 선정 등을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용성 부의장 등 군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5월 21일 충청남도 지명위원회가 의결한 ‘원산안면대교’ 교량 명칭은 절차상 하자 있는 행정행위임이 자명하나 위원회가 이를 바로잡지 않고 관망하면서 태안군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는 법령을 위반하면서까지 원산안면대교의 명칭을 변경하지 않는 사유를 분명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 지명위원회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91조’에 따르면 “둘 이상의 시·군·구에 걸치는 지명에 관한 사항은 관할 시·도 지명위원회가 해당 시장·군수의 의견을 들은 후 심의·의결하도록 되어 있으나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는 해당 시·군의 의견을 듣지 않고 심지어 위원회에도 상정되지 않은 명칭을 회의 중 급조해 일방적으로 의결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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