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시는 관내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벌인 결과 우라늄이 검출된 6개소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 1분기 관내에 있는 지하수를 수원으로 한 소규모 수도시설 176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유구읍 탑곡리 등 6개소에서 우라늄이 먹는물 수질기준(30㎍/L)보다 1.02배에서 19배 넘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개 마을에 안내문 고지 및 마을방송을 실시해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수를 구입하는 등 대체식수를 제공했다.

이어 5개소는 1억 22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4개소, 5월 1개소에 우라늄 제거장치를 설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1개소도 1억 원을 투입해 급수공사를 실시하고 지난달부터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마을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을 하반기부터는 전문 인력을 활용한 유지관리 용역을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수 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황도연 상하수도과장은 "올해부터 우라늄이 수질검사 항목에 추가되어 소규모 수도시설은 분기별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2분기 우라늄 검사에서는 모두 기준 이내로 나타난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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