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멸구류가 함께 날아와 긴급 정밀예찰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흰등멸구는 중국 남서기류를 타고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많은 양이 지속해서 날아왔으며 해안가 지대 벼 재배 필지에서 평균 20주당 5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흰등멸구의 경우 지난해 7월 서천읍 벼 재배 단지에 날아온 뒤 급격한 증식으로 큰 피해를 준 전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천군은 밀도가 높은 필지를 중심으로 1차 증식원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멸구류의 1차 방제 시기는 8월 5일까지 적용 약제로 방제하며, 이앙 시기가 늦은 논에서는 집중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른 시일 내로 반드시 방제를 완료 해야 한다.

2차 방제는 8월 중?하순에 약액이 볏 줄기 밑 부분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멸구류 정밀 종합예찰을 8월 2일까지 추진하고 즉시 예찰 결과를 농업인에 통보할 계획이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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