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도심에 있는 옛 동명초 터에 조성할 광장의 이름을 인터넷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도심 광장 이름을 공모해 6개의 후보를 선정했다. 이름 후보는 여름 광장, 느림보 광장, 꿈의 광장, 내토 마루, 1908광장, 동명 광장 등이다. 1908광장은 동명초 개교 연도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천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도심 광장 이름을 확정한 뒤 공식 사업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도심 광장은 옛 동명초교 터 1만 7233㎡ 중 예술의 전당(3000여㎡)과 세명대 상생 캠퍼스(1200㎡) 부지를 제외한 1만 433㎡에 조성한다.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잔디밭과 휴게시설, 도시 숲,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부지 등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민 광장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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